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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골딱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한국 시각으로 9월 16일 오후 9시에 롤드컵 조 추첨이 열렸고 VCS(베트남 리그) 2팀의 불참으로 인해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가 팀 수가 10팀으로 변경되어 총 22팀의 조 추첨이 완료됐습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베트남에 발이 묶인 VCS 두 팀이 결국 롤드컵에 불참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인 참가팀이 10팀으로 줄었고 기존 3팀 1조 총 4조 편성에서 5팀 1조 총 2조 편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목할만한 팀은 메이저 리그 4팀과 함께 유니콘스 오브 러브(LCL), 파파라 슈퍼매시브(TCL)가 있습니다.

◈플레이-인에서는 LCK를 볼 수 없지만 한국 선수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플레이-인 롤드컵 진출 팀 중에서 한국 선수를 소개합니다.

1) LPL(중국)

LGD 게이밍

-피넛(Peanut) : 한왕호, JGL

-크레이머(Kramer) : 하종훈, BOT

2) LCS(북미)

팀 리퀴드

-임팩트(Impact) : 정언영, TOP

-코어장전(CoreJJ) : 조용인, SPT

3) PCS(동남아시아) : 올해부터 LMS(대만-홍콩-마카오 리그)+LST(기존 동남아시아 리그)가 5년 만에 통합된 리그

PSG 탈론 : ※PSG=파리 생제르망

-탱크(Tank) : 박단원, MID

-리버(River) : 김동우, JGL

4) TCL(터키)

파파라 슈퍼매시브

-카카오(KaKAO) : 이병권, JGL

-눈꽃(SnowFlower) : 노회종, SPT

5) OPL(오세아니아)

레거시 e스포츠

-토푼(Topoon) : 김지훈, TOP

6) LJL(일본)

V3 e스포츠

-부기(Bugi) : 이성엽, JGL

-아처(Archer) : 이근희, BOT

#그룹 스테이지

중국-유럽이 지난 2년 동안 강세를 이어오면서 이번 시즌에도 우승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유럽 강호 G2와 프나틱이 서머 정규 리그에서 좀처럼 힘을 못 쓰면서 작년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중국 리그 팀의 1-2시드와 같은 조에 배정되면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LCK는 각각 B조(1시드 담원), C조(3시드 젠지), D조(2시드 DRX)에 배정됐습니다. B조와 D조는 우승 후보인 징동 게이밍과 TOP e스포츠가 있고 플레이-인에서도 메이저 리그 팀이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꽤나 박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elcome to the hell

◈그룹 스테이지에서 LCK 외에 다른 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를 소개합니다

1) LPL(중국)

징동 게이밍

-카나비(Kanavi) : 서진혁, JGL

-로컨(LokeN) : 이동욱, BOT

2) LCS(북미)

플라이퀘스트

-이그나(IgNar) : 이동근, SPT

2년 동안 도전자의 위치에서 고전하던 LCK도 점점 세대교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LCK 3팀을 보면서 G2 정도는 해볼 만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LCK, 이번 시즌에는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순위변동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우선 연승행진을 멈춘 젠지-KT는 순위변동은 없지만 아직 안전하다고 보기 힘든 위치이고 드래곤X-담원은 각각 4연승으로 치고 올랐습니다. 아프리카는 2라운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어느새 6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자칫하면 강등권 싸움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 하위권 팀들은 최하위 그리핀과 승패 동률인 샌드박스-APK-한화생명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선 젠지-T1-드래곤X는 그렇게 큰 부진없이 순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세팀은 PO가 확정적일 것 같습니다. 담원은 연패를 깨고 2라운드부터 새로 합류한 '고스트' 장용준 선수가 원딜 공백을 잘 채워주며 서부리그 복귀에 성공한 모습이고 KT는 이 기세가 더이상 꺾이지 않도록 다시 분전해야하는 상황입니다.

2라운드 부진을 이어가는 아프리카는 1라운드에서 기복없는 팀워크로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팀의 고질적인 단점인 기복이 커지며 침체되었습니다.

젠지-드래곤X 등 상위팀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아직도 명확한 주전이 확립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담원처럼 팀 공백을 메우는 영입으로 인한 주전 교체는 인상적입니다. 현재 동부 리그에 위치한 팀들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주전을 바꿔가며 출전하지만 여전히 원만한 팀워크가 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핀은 여기저기 구멍이 많아서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LCK가 재개되고 2라운드부터는 밀린 스케줄로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 하루에 최대 3경기씩 진행하고 컨디션 유지도 중요한 상황, 하지만 순위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딱 한 팀 빼고!

KT 롤스터는 스프링 시즌 시작부터 5연패로 꼴등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믿은 끝에 슬로우 스타트를 했고 어느덧 7연승째입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 팀들은 젠지-T1의 변함없는 강세 속에 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라운드에서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연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8연패 중인 그리핀도 2라운드 시작 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팀들은 1승을 적립하는데 그쳤습니다.

앞으로 눈여겨볼 점은 젠지-T1의 1위 다툼과 KT의 파죽지세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가고 저 두 팀을 저지할 수 있는가일 것입니다. 그리핀이 어디까지 떨어질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젠지 e스포츠 (승) vs 그리핀 (패) - 0:2 (3/25 PM 03:00~)

한줄 평 : 탑을 신입에게 맡기며 연패 탈출하려 애써봤지만 2라운드도 연패로 시작하는 그리핀, 여전히 군더더기 없는 반지원정대

#KT 롤스터 (승) vs 담원 게이밍 (패) - 2:1 (3/25 PM 06:00~)

한줄 평 : 동부리그를 넘어 서부리그를 바라보고 있는 KT 롤스터, (숙)소환의 달라진 활약에 모두가 환호성을 소환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 (승) vs 드래곤X (패) - 2:1 (3/25 PM 09:00~)

한줄 평 : 전반적인 경기력은 드래곤X가 우세했지만 순간의 판단으로 승패를 바꾸며 저력을 보여준 한화생명

갑작스러운 소식입니다만 새로운 팀을 구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영입 오피셜이 나올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롤챌스에 갈 줄은 몰랐네요...

삼성 갤럭시(現 젠지 e스포츠)에서 2016년 롤드컵 준우승과 2017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최미 타이틀을 얻었던 이민호 선수는 최근 롤 북미 리그 LCS의 CLG(카운터 로직 게이밍)에서 계약을 해지했고 새 팀을 찾던 중 자신과 뜻이 맞는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기사를 확인하세요.

※관련 기사

'반지원정대' 젠지를 아무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젠지는 2라운드 재개 후에도 그대로 1위를 사수할 것인지 관건입니다. 뒤이어 아프리카 프릭스에 역스윕 패배를 한 T1과 드래곤X가 공동 2위, 아프리카는 4위로 그 밑으로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담원 게이밍은 어느새 중하위권과 격차가 줄어들어 연패 후 4연승 중인 KT와 승패동률로 한 끗차이 5위, KT는 6위, 코리안 G2 한화생명과 샌드박스는 3연패로 7-8위, APK 프린스는 한화생명을 잡고 2승 신고를 하며 9위, 그리핀은 고향이 그리운지 10위까지 떨어졌습니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자면 대부분 팀이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준수하게 마쳤지만 성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승강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젠지-아프리카-KT는 성공적인 리빌딩을 하거나 준수한 선수들로 채워 이번 시즌에서 모두 성적이 향상되었습니다. 반면에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중 담원은 로스터에 변화가 거의 없었던 탓인지 전 시즌보다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샌드박스-그리핀은 로스터 보강에도 불구하고 기량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자 LCK가 잠정 중단됩니다. 언제 재개할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달정도 안할려나? LPL처럼 온라인 스크림 경기라도 하지.. 하루빨리 LCK가 재개되길 바랍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젠지 e스포츠 (승) vs 샌드박스 게이밍 (패) - 2:0 (3/05 PM 05:00~)

??? : 쓰레기 같았어... 중계진 언급까지 좋았다!

젠지가 무난하게 샌드박스를 완파하고 단독 1위를 수성했습니다. 반지원정대의 여정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1라운드까지 정상을 향해 무난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T1 (패) - 2:1 (3/05 PM 08:00~)

페이커가 2세트에서 LCK 최초 2000킬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세트에서 다소 무력하게 밀렸지만 2세트부터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미스틱'과 '기인'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드레드'는 리 신으로 초반 스노볼링을 착실히 굴렸습니다. T1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세트에서 역전각을 잡았지만 40분대 바론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T1을 쓸어 담고 힘든 경기를 이겼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전보다 균형잡인 팀원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이번 경기 전까지 좀처럼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2세트부터 다시 최상의 폼으로 돌아왔고 주사위처럼 오락가락했던 '드레드'도 리 신으로 완벽한 갱킹을 보여주면서 T1의 1위 경쟁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로써 2라운드에도 계속 상위권 순위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것입니다.

이제 순위 변동이 크진 않습니다. 이제 한 주만 지나면 1라운드 반환점이 모두 끝나가는 시점이고 팀 전력이 결정된 듯 합니다.

T1과 젠지가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둘 다 7승 고지에 올라섰고 갑작스런 부진만 아니라면 두 팀은 무난하게 1위 경쟁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하위권에서는 5연패를 하고 3연승중인 KT가 눈에 띕니다. 어느덧 중상위권을 노려보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코리안 G2' 한화생명과 지난 시즌까지 T1과 치열한 결승전을 치뤘던 그리핀 등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동안 분위기 반전을 한 상황이라 의미있는 반전입니다. 특히 '에이밍'이 살아나고 '투신'도 상승세여서 팀 고민이 해소되고 '쿠로'도 행복롤할 전망입니다.

5주차도 순위경쟁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중요하지만 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리그가 중단되는만큼 향후 순위경쟁을 위해서 컨디션 유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