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8강전이 시작될 텐데요, 롤드컵 보려고 주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고요.

전체적으로 다 강팀만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한 팀 정도는 배제할 만 하지만 B조 스플라이스라든가 결과는 모르는 법...이라곤 하지만 슼을 어케 이기누

조 추첨은 이미 다 아실 테고 승부의 신 예측을 감히 해보자면

 

 

 

 

 

 

 

이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 예상할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나틱이 이변을 터트릴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각성하고 SKT를 꺾는 저력을 보여줬지요. 단순히 이변은 아니었습니다. 펀플러스는 예상과 달리 B조 1위를 힘들게 찍었지요. 도인비 원맨팀에서 벗어나 LPL에서 보여준 팀 컬러를 보여줄 차례입니다.

G2는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그리핀에 모두 패했죠. 거품이 빠졌다고 평가를 내리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어떤 전략을 숨기고 있을지 몰라요. 이번 시즌을 호령한 팀인 만큼 과소평가는 섣부른 판단입니다. 하지만 담원의 피지컬은 믿어볼 만해요. 플레이-인에서부터 쌓은 경험으로 롤드컵 무대 적응은 완료했고 최상의 폼을 보여줬습니다. 단, 피로도가 유일한 변수...

그리고 IG는 살아나고 있지만 하필이면 오른 그 자체'그'리핀을 만나버렸네요. 일부일 수도 있겠지만 IG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LCK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디펜딩 챔피언 IG는 그리핀을 참교육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그리핀이 원성을 이겨내고 꺾을지 기대됩니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는 아쉽게도 다 못 맞췄습니다. 특히 D조 예상이 한참 빗나갔네요기승전북미잼엔딩 이런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간 8팀이 앞으로 어떤 명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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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가 모두 끝났습니다. D조 3팀의 3파전을 예상했는데 담원이 굉장히 선전했고 IG의 폼도 계속 올라오면서 북체팀 TL은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8강에는 한국 3팀, 유럽 3팀, 중국 2팀이 올라왔고 공교롭게도 한국은 모두 1위, 유럽은 모두 2위로 진출해서 한국-유럽 리프트 라이벌즈를 기대했지만 전주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강팀들만 올라온 탓에 난전이 예상되었던 그룹 스테이지가 모두 끝나고 이젠 진짜배기를 가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LCK 그룹 스테이지 8일차 경기 살펴보겠습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 일정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관록의 잔머리따위 통하지 않는다

팀 리퀴드는 사이온을 가져가고 라인 스왑을 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사이온에게 레드를 먹게 하고 담원 레드 진영으로 인베이드를 시도해 레드를 뺏었다. 팀 리퀴드는 변칙으로 초반 이득을 가져갔으나 바다용 한타를 기점으로 담원에 완전히 주도권이 넘어갔다. 담원은 무력해진 팀 리퀴드를 쓸어버렸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임팩트' 사이온을 바텀으로 스왑하는 전술은 어설프게 구사하다 무너지는 결과를 불렀다. 이는 담원이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이미 한 차례 라인 스왑 전술에 완전히 당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본다. 로우키와 첫 세트에서 봤듯이 라인 스왑 전술은 빠르게 탑 라인을 밀고 합류해서 한 번 벌려놓은 골드 차이로 압박하는 형태가 전형적인 승리 공식에 해당한다. 팀 리퀴드는 트리스타나를 쓰지 않아 철거 능력이 낮았고 사이온도 버틸 만큼 버텼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결국 팀 리퀴드가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한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또 너냐, 김허수! / 중국이 막아야 할 것은 사드가 아닌 핵이었습니다

담원, 심상치 않았다. 1라운드 팀 리퀴드에 1패하고 IG와 막상막하로 싸운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던 그 전력보다 더 무섭게 적응했다. IG는 초반 탑 라인을 괴롭혔다. 선취점을 가져간 후 다시 IG의 3인 다이브를 성공시켰지만 뒤늦게 합류한 '쇼메이커' 아칼리가 후퇴하는 IG 전력을 모두 쓸어 담으며 매드 무비의 정점을 찍었다. 바텀 라인에서도 사고가 터졌다. IG가 탑에서 선취점을 가져갔다면 담원은 바텀을 괴롭혔다. '캐니언' 리 신이 바텀 첫 갱을 잘 찔러주고 다음 갱킹에서 '용의 권' 궁극기로 배달하며 1대1 교환했다. 이후에도 서로 난타전이 계속 이어졌고 바론 한타 직후까지 IG가 골드 차이를 근소하게 앞서 나갔지만 '뉴클리어' 카이사와 '쇼메이커' 아칼리의 한계를 넘나드는 슈퍼 플레이로 4대5 한타를 극적으로 이겼다. 이후 주도권이 완전히 담원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한타에서 IG를 사방에서 두들기며 쓸어버린 담원은 넥서스까지 쭉 밀었다.
IG의 패인은 바론 한타에서 바론을 빨리 먹지 않고 한타 준비에 집중한 것이 컸다. IG는 처음 바론에 손댄 담원을 잘 몰아내고 '베릴' 레오나가 전사해 4대5가 됐지만 바론을 칠지 싸울지 선택의 기로에서 빨리 고르지 못했다. 그 사이 비론에 체력이 많이 깎였고 담원은 그 틈을 잘 파고들어 극적으로 IG를 모두 잡았다. 아칼리와 카이사의 슈퍼 플레이가 눈부신 판이었다.

 

 


#이 단두대 매치 어제도 본 것 같은데

북미잼 vs 디펜딩 챔피언, 단두대 매치에서 안도한 팀은 IG였다.
팀 리퀴드는 1라운드에 비해 떨어진 경기력이 눈에 보였다. '루키' 키아나에 선취점을 내준 '옌슨' 르블랑은 좀처럼 힘쓰지 못하고 존재감이 사라졌다. '임팩트' 아트록스도 갱킹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졌고 힘든 상황에서 분전하는 '더블리프트' 자야마저 한타에서 막혔다. 그 사이 키아나는 틈나는 대로 팀 리퀴드의 옆구리를 찔렀다. IG는 그대로 게임을 터트려버렸고 바론없이 바로 24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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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이 그리핀에 이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전승에는 실패했지만 그 덕분에 프나틱이 8강을 가는 이변이 벌어졌죠. 이로 인해 우지 선수는 롤드컵에서 결승, 4강, 8강, 16강에서 모두 SKT에게 탈락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페이커와 우지는 롤드컵에서 가장 오랫동안 우열을 겨룬 각국 인기스타입니다. 우지는 다른 우승컵은 다 들어 올렸어도 항상 페이커의 존재로 롤드컵 우승을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SKT가 조별리그 순위를 조작(?)하는 바람에 탈락에 간접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실 프나틱 경기력이 1라운드에 비해 폼을 되찾고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지요. SKT가 프나틱 경기 패배를 어떻게 피드백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토너먼트에서도 중요할 겁니다. 단순히 져준 게 아니라 프나틱이 잘해서 이긴 거고 다른 팀들에게 약점이 드러났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 약점은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고 우승이 목표라면 분명 다른 전략도 대비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LCK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살펴보겠습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일정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한 번의 실수로 승패가 뒤집혔다

SKT와 RNG의 두 번째 맞대결도 팽팽한 싸움으로 30분간 대치했다. RNG '카사' 자르반 4세는 감전 룬을 들어 초반 교전 위력애 힘을 실었고 미드에서 '페이커' 라이즈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11분에 전령 한타에서 SKT가 전령을 잡았지만 RNG가 밀어붙이며 SKT는 전령의 눈을 먹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용 한타에서 SKT는 한타 승리와 화염 용을 모두 챙겼다. RNG는 분전하며 SKT를 몇 차례 잘라먹고 바론을 가져갔다. SKT는 RNG의 무리한 틈을 놓치지 않고 잘 막아내며 더 이상의 스노우볼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두 차례 한타에서 RNG가 허무하게 무너지며 SKT가 승리했다. RNG는 '에포트' 레오나를 잡느라 스킬이 다 빠진 상태였고 그 틈을 파고든 SKT에게 모두 잡히고 말았다. 레오나가 오랫동안 버텨준 덕에 RNG의 판단은 승패를 좌우하는 큰 실수를 저지른 셈이다. 결국 SKT를 한 번도 잡지 못한 RNG는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한번만 져주는 겁니다

SKT는 이미 8강행을 확정 지어가는 단계였고 프나틱은 8강행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클러치 게이밍을 제압한 프나틱은 이 경기를 이기면 8강행 가능성을 올릴 수 있었다. 승리의 여신은 간절한 자에게 손을 들어줬다. 초반에는 SKT가 소득을 챙겼지만 프나틱의 간절함으로 흐름이 바뀐다. 한타에서 계속 주도권을 잡은 프나틱은 바론을 먹은 시점에서 굳히기에 나섰다. SKT는 막대한 골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나틱에 연승이 끊겼다. '네메시스' 베이가는 SKT의 위협에 당하지 않고 무난히 성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폭딜은 메서워졌다. 이로써 프나틱은 RNG와 8강행 최종전만을 남겨뒀다.

 



#둘 중에 이기는 놈만 살려준다

SKT와 RNG가 클러치 게이밍을 잡고 클러치 게이밍은 결국 전패를 하고 만다. 클러치 게이밍은 북미 대표 3시드로 출전해 죽음의 조에서 승리 자판기 역할을 피할 수 없었다. SKT는 조 1위를 확정 지었고 RNG는 프나틱과의 최종전을 치러야 했다. 승패가 동률이어서 이 한판으로 8강행이 정해지는 상황, 두 팀은 SKT에 의해 2위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경기를 앞뒀다.
경기 양상은 팽팽했지만 프나틱이 조금씩 앞섰다. 프나틱은 중요한 판에서 2인 바론 사냥을 하는 강수를 뒀다. '네메시스' 카시오페아와 '브록사' 그라가스가 기습 바론을 두 차례 시도한 끝에 바론을 먹고 RNG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RNG는 거세게 저항해봤지만 프나틱은 골드 격차를 벌려놓고 다소 여유롭게 바론 운영으로 더 밀어붙였다. 프나틱은 '힐리생' 파이크가 탑 라인을 밀며 미드와 함께 2억제기를 먼저 밀어놓고 정비 후에 바텀 라인에서 교전을 벌였다. 파이크는 교전하는 사이 쌍둥이 포탑 체력을 야금야금 깎아냈다. RNG 정력이 찢어진 시이 프나틱은 하나 둘 상대를 잡아내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C조 최종 결과

1. SKT T1 (LCK) 5-1

2. Fnatic (LEC) 4-2

3. Royal Never Give Up (LPL) 3-3

4. Clutch Gaming (LCS)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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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 싶은 말 싸지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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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누가 8강에 오를지 이번 주에 모두 결정될 텐데요,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B조를 시작으로 한 조씩 승부를 결정짓고 있습니다. B조는 1라운드 양상을 깨고 펀플러스 피닉스와 스플라이스가 쾌조의 연승을 만들고 1-2위 순위 결정전 끝에 펀플러스가 진땀 1위로 8강행에 올랐습니다. 현재 B조 펀플러스 피닉스-스플라이스, A조 그리핀-G2이 8강에 진출한 상황입니다. 남은 LCK팀도 1위로 진출하길 바라겠습니다.

 

LCK 그룹 스테이지 5-6일차 경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팽팽한 균형, 승부를 결정짓다 - B조 최종 결과

 

B조는 애초부터 펀플러스 피닉스가 꿀조에서 무난히 1위로 8강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이변이 벌어졌고 모두 1승 1패씩 균형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승부는 2라운드에서 결정되었습니다. 1라운드의 양상에서 벗어나 GAM 이스포츠는 승리 자판기가 되었고 3팀이 1-2위 싸움을 벌인 끝에 스플라이스가 가장 먼저 4승을 찍고 첫 번째 8강행을 확정 지었고 펀플러스도 J팀과 단두대 매치에서 4승으로 두 번째 8강행을 확정 짓습니다. 두 팀은 4승 2패 동률로 1-2위 순위 결정전 끝에 펀플러스가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LMS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J팀은 아쉽게도 조 3위로 떨어졌습니다.

GAM 이스포츠는 메이저 리그와의 격차가 여전했습니다. 한번 실패한 작전을 성공할 때까지 억지로 끌고 가고 운영이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난 3년간 국제대회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덕에 롤드컵 티켓이 2장이 되었지만 아직은 더 성장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의 독특한 변수 창출은 분명 나중에 큰 복병으로 자리 잡을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보겠습니다.

 

B조 최종 결과

1. FunPlus Phoenix (LPL) 5-2

2. Splyce (LEC) 4-3

3. J Team (LMS) 3-3

4. GIGABYTE Marines Esports (VCS) 1-5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일정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 : '오른'이 되었습니다 - A조 최종 결과

 

그리핀이 냉랭한 여론 속에서도 쾌조의 연전연승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부터 2라운드 중반까지 G2가 1패도 헌납하지 않고 1위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그리핀의 판을 말려버리고 G2가 1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리핀은 정신 차리고 각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C9이 1-2위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밀렸다. 1라운드에서는 할만하다고 봤는데 2라운드에서 와장창 무너졌다. 특히 2라운드 그리핀-C9 전에서 그리핀은 킬 스코어 21대 1, 23분대에 경기를 끝내 거의 퍼펙트 플레이했다. C9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홍콩 애티튜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을 바꿔버렸다. 아무래도 세대교체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한편 그리핀과 G2는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리매치에서 그리핀이 전 경기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전장을 지배했다. 그리핀은 결국 5승 1패 동률로 1-2위 결정전을 만들었고 이 경기에서도 비슷하게 G2를 압살 했다. '리헨즈' 쉔포터는 할 수 있는 최상급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유럽 강호를 시원하게 복수하며 1위로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소드=오른 그 자체

 

A조 최종 결과

1. GRIFFIN (LCK) 6-1

2. G2 (LEC) 5-2

3. Cloud9 (LCS) 2-4

4. Hong Kong Attitude (LMS) 0-6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일정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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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 싶은 말 싸지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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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과 C9 경기를 마지막으로 LCK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SKT는 3승으로 C조 1위에 안착했고 그리핀과 담원은 2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A, C, D조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B조는 서로 팽팽한 양상입니다. J팀은 LMS 지역 중 유일하게 2승이나 거뒀고 저번에 펀플러스도 잡았기에 네 팀 모두 기회를 엿보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리핀은 씨맥 전 감독의 폭로로 상황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있고 그리핀 측에선 아직까지 묵묵부답인 상태입니다. 사건이 잘 마무리되길 바랄 뿐입니다.

 

LCK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SKT T1과 Griffin 경기 살펴보겠습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일정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영원한 클래스를 선사해주셨습니다 - SKT T1 vs Clutch Gaming (10/15 오후 11:00)

 

SKT는 몸풀기 마냥 개인기량을 뽐내며 여유롭게 경기를 가져갔다. 초반부터 바텀 공략에 들어가며 상대를 압박하더니 '페이커' 아칼리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뒤늦게 합류한 '후니' 블라디미르까지 처치하며 대형 사고를 터트렸다. 후니는 사고의 충격이 컸는지 탑에서 '칸' 아트록스에 솔로킬까지 내줬다. 그리고 이어진 전령 한타에서 SKT는 한타 대박을 냈고 상대 전령을 그대로 가져갔다. 이 한타를 기점으로 클러치 게이밍은 완전히 무너졌다. 페이커는 아킬리로 무쌍을 찍어내고 그 사이 화염용 3개를 가져가며 적진을 더욱 무참히 짓밟았다. 더 이상 저항할 힘이 다 빠지자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6분 게임을 마무리했다.

SKT는 전 라인 고른 활약과 페이커-칸의 맹활약으로 '노 히트 노 런'급 기록을 냈다. 이로써 1라운드 전승을 올리고 C조 1위를 굳혔다.

 

'페이커'를 도저히 막을 수 없습니다! '후니' 블라디미르를 솔로킬 내는 모습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바텀의 원조 드러눕기 vs 신흥 드러눕기 - Griffin vs Cloud 9 (10/16 오전 02:00)

 

이번 시즌을 호령한 소나 원딜-탐 켄치와 신흥 바텀 조합 캣타워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13분까지 기회를 엿보다 C9 '블레이버' 엘리스가 탑에서 선취점을 가져가고 1대1 킬 교환을 하고 바텀에서 다시 킬 교환을 했다. 중반에 우위를 점한 쪽은 C9이었다. 그리핀이 적 챔피언을 자르며 막아봤지만 C9이 포탑을 밀고 바론을 가져갔다. 하지만 그리핀은 계속 한타 교전을 열었고 몇 차례 이기자 C9의 사이드 운영을 책임진 '리코리스' 피오라는 교전에 합류하지만 이미 비벼진 뒤였다. 리코리스는 바텀을 밀다가도 팀이 물리면 어쩔 수 없이 합류하며 사이드 푸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그리핀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바론을 먹은 그리핀은 C9 본진을 사방으로 압박하며 서서히 3 억제기를 밀었다. C9은 강하게 저항해서 한 차례 지켰지만 그리핀은 재정비 후 C9을 밀어붙이고 43분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리코리스' 피오라는 팀이 몇 차례 한타에서 지고 사이드 운영이 막혀 더이상 성장을 못했다. 바텀에서 순간이동으로 도주를 시도하다 잡히는 모습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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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s RNG 경기 다음으로 팽팽했던 담원과 IG를 시작으로 한국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둔 3일 차에서는 별다른 이변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B조는 네 팀이 모두 1승 1패 동률로 팽팽한 모습입니다. 어쩌면 B조가 제일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LCK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DAMWON과 Griffin 경기 살펴보겠습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일정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주거니 받거니 - DAMWON Gaming vs Invictus Gaming (10/14 오후 10:00)

 

정말 화끈한 경기였다. 양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항상 오락가락했고 IG가 싸움을 걸면 담원이 받아치는 양상이었다. 초반에 균형을 깨뜨린 쪽은 담원의 바텀이었다. 5분쯤에 '베릴' 뽀삐의 갱호응으로 뉴클리어가 선취점을 먹었고 IG의 바텀을 모두 잡으며 갱킹에 성공했다. 이어서 9분에도 뽀삐의 점멸과 '캐니언' 탈리야의 벽궁으로 환상적인 갱킹을 만들었다. 13분에는 '뉴클리어' 카이사가 '재키러브' 이즈리얼을 솔로킬하며 팀의 화력을 올렸다. 이후 담원과 IG는 서로 주고받는 화력 한타를 몇 차례 치르고 담원은 바론 한타와 용 한타를 모두 이기며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다 가져갔다.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뽀삐가 '레이안' 그라가스를 장외로 날리며 기세를 완전히 가져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IG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두 가지 버프를 다 가지고 있는 담원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담원은 38분에 기나긴 혈투를 끝낸다.

이번 경기 MVP는 베릴 선수인 것 같다. 한타에서 이니시를 주도하고 킬 관여 율도 상당히 높았다. 뽀삐가 아니더라도 팀을 승리로 이끌 챔피언은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뽀삐답게 이겼다.

 

담원 서포터 '베릴' 뽀삐가 IG 정글 '레이안' 그라가스의 용 스틸을 좌측 담장 솔로홈런으로 저지하며 담원의 승리에 기여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초반 위기를 극복하는 법 / 비원딜 vs 비원딜 - Griffin vs Hong Kong Attitude (10/15 오전 02:00)

 

그리핀은 적 레드 진영 인베이드를 시도했다가 몰매를 맞았다. '3Z' 사이온의 대량 학살 강타 스킬에 일격을 맞고 3킬을 내준 채 경기에 임했다. 초반 그리핀은 미드에서 2대2 싸움을 이겼지만 바텀에서 킬을 내주고 용도 내줬다. 하지만 그리핀은 아랑곳하지 않고 버텨냈다. 홍콩 애티튜드가 초반 이득을 더 못 굴리자 그리핀은 중반부터 매서운 반격으로 홍콩을 몰아붙였다. 30분 이후 연이은 한타 승리로 바론을 먹고 홍콩 애티튜드 진영까지 밀어버렸다.

이 경기에서 '쵸비' 이즈리얼은 24분쯤 이미 cs가 300개를 넘겼다. 무서운 성장과 함께 한타에서 안정적인 위치에서 딜을 꽂아 넣으며 압도적인 딜량을 기록했다.

 

'쵸비' 이즈리얼은 쉬지 않고 폭딜을 집어넣었다. 딜량 4만3천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 압도적인 딜량 1등을 기록하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한편, 그리핀 경기 이후 선수 인터뷰에서 김대호 전 감독에 "팀과 무관한 내용 언급을 자제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내용을 다음 글에 별도로 정리했다.

https://im7hemist0cles.tistory.com/entry/%EC%9E%AC%EC%A0%90%ED%99%94%EB%90%9C-%EA%B7%B8%EB%A6%AC%ED%95%80-%EB%8C%80%ED%91%9C-cvMax-%EA%B2%B0%EB%B3%84-%EC%82%AC%EA%B1%B4

 

재점화된 그리핀 대표-cvMax 결별 사건

오늘 새벽 그리핀은 홍콩 애티튜드와의 경기에서 롤드컵 첫 승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화제가 된 내용은 따로 있었는데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소드와 바이퍼가 "김대호 전 감독님이 방송에서 팀과 무관한 말을..

im7hemist0cle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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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는 오늘도 치열했습니다. Fnatic은 SKT T1전 패배의 충격이 컸는지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지만 Clutch Gaming을 제압했고 IG는 더 샤이와 루키의 활약으로 Team Lequid를 잡았습니다. Cloud 9은 의외로 Hong Kong Atittude에 고전하며 47분간 대혈투를 끝냈습니다.
오늘 경기로 캣타워(가렌-유미)의 전적은 1승 3패가 되었습니다. 승률은 좋은 편이 아님에도 중후반의 단단함이 좋아보이는지 아직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프나틱 vs 클러치 게이밍과 C9 vs 홍콩 애티튜드 전에서 그 모습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유미를 밴하는 것 또한 고려할 사항으로 꼽힐 것입니다. 캣타워는 분명 공략이 가능하지만 무시못할 능력치를 뽑아내는 픽임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어떤 픽이 눈을 즐겁게 할지 기대됩니다.

2일차 경기 SKT T1과 DAMWON, Griffin전을 살펴보겠습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일정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 : 난 이미 예고했다 - SKT T1 vs Royal Never Give Up (10/13 오후 09:00)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팀간의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SKT는 RNG와 싸움에서 용호상박의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RNG는  '우지' 자야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켰고 30분쯤에 4코어템을 뽑아냈다. 승기가 RNG로 기울고 SKT 바텀에서 대치중일 때 '페이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계속 탑 라인을 밀고있었다. RNG가 한타각을 보고있을 때 페이커는 주도적으로 백도어 콜을 했는지 합류하지 않고 계속 탑 라인을 밀며 '칸' 레넥톤이 탑 라인으로 순간이동했고 나머지는 RNG의 귀환을 방해했다. 뒤이어 '테디' 이즈리얼도 순간이동으로 적 본진에 합류해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이번 경기는 미리보는 결승전다운 꿀잼경기를 팬들애게 선사해주었다. 관전 포인트로 초중반 주고받는 접전의 한타와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활약한 '클리드' 그라가스, 트페를 픽한 이유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선 페이커가 백도어를 감행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SKT는 대지의 드래곤 2개를 먹었다
2. 순간이동을 3명이 들고 있었다
3. 바텀 한타를 열어봤자 이득을 보기 힘든 상황이다

게임의 흐름이 RNG로 넘어가자 페이커는 이런 조건들을 바탕으로 사이드 운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쯤되면 페이커는 밴픽부터 판을 다 읽고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우지는 풀템을 뽑고도 한타 한번 제대로 못하고 패배한 이 판 최대의 피해자가 되었다.

페이커의 백도어를 시작으로 줄줄이 순간이동을 타고 RNG의 본진을 파괴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도벽중독 - DAMWON Gaming vs ahq eSports Club (10/14 오전 00:00)

담원은 카밀-리 신-아칼리-카이사-레오나로 각자 잘하는 픽을 골랐다. ahq는 이에 맞서 럼블-자르반 4세-키아나-자야-라칸을 꺼냈다. 초반에는 주고받는 교전이 이어졌다. 담원은 다소 실수가 있었지만('베릴' 레오나 벽플이라던가) 중후반으로 갈수록 대체로 무난하게 피지컬 차이로 찍어눌렀다. ahq는 '알렉스' 자르반 4세가 좀처럼 힘을 못쓰자 '지브' 럼블도 같이 맥빠졌다. 담원은 ahq에게 상체차이를 제대로 보여줬다.

비록 죽었지만 '뉴클리어' 카이사의 몸니시에이팅으로 이 한타를 이기고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다 - Griffin vs G2 (10/14 오전 01:00)

현 세체팀의 벽은 높았다. 그리핀은 시종일관 G2에게 놀아났다. 그리핀은 상체 픽으로 레넥톤-탈리야-이렐리아를 자신있게 꺼냈다. 하지만 G2는 개의치 않고 오른-엘리스-오리아나로 후반 조합을 꺼냈다. 그리핀은 처음부터 꼬였다. '타잔' 탈리야는 초반 정글링과 동선이 지체되었고 그 사이 탑 라인 갱킹을 허용했다. 바텀 한타에서도 킬을 헌납하며 힘든 와중에 '쵸비' 이렐리아는 갱승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연이어 한타에서 패하며 바론을 내줬고 G2는 넥서스를 여유롭게 파괴했다.
그리핀은 롤드컵 전에 감독이 경질되는 일이 있었다. LCK 승격 이후 가장 잘 나가는 팀으로 급부상했고 준우승 3회를 달성하며 차세대 강팀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대표-감독간 내부갈등이 계속 이어졌고 롤드컵 열흘 전 감독이 공석으로 빈 채 대회를 기다려야했다. 이번 경기는 감독의 부재가 느껴졌다. 밴픽과 한타, 운영은 이전의 그리핀이 아니었다. 그리핀만의 색은 사라졌고 평범한 팀이 된 것 같았다.
 
G2의 벽은 아직 높게만 느껴진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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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롤드컵의 여정, 그룹 스테이지가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막전인 SKT와 Fnatic의 대결을 시작으로 치열한 단판 전이 열렸는데요, 쟁쟁한 메이저 리그 팀들 간의 경쟁 구도와 이변은 이번 롤드컵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오늘 경기도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J팀이 LPL 1번 시드 FunPlus Phoenix를 꺾은건데요, 확실히 각 리그에서 잘 나가는 팀들이 올라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을 늦춰선 안될 것입니다.

 

그럼 그룹 스테이지 1일차 SKT T1과 DAMWON Gaming의 경기를 살펴보시죠

 

 

#이것이 정녕 SKT의 픽인가 - SKT T1 vs Fnatic (10/12 오후 09:00)

 

프나틱이 캣타워를 먼저 꺼내든꺼내 든 것을 확인하고 케일-트리스타나를 꺼내 든 SKT는 케일을 바텀으로 보내는 변수를 만들었다. 트리스타나가 바텀을 압박하는 것보다 케일의 안정적인 성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오히려 교전 합류가 용이해졌다.

SKT는 프나틱 레드 진영 인베이드로 거세게 압박을 시작했다. 레드를 뺏지는 못했지만 '페이커' 트리스타나가 '레클레스' 가렌을 처치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11분경 바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SKT는 그래도 용까지 가져갔다. 이후에도 한타에서 이득을 챙기고 '네메시스' 라이즈가 라인 스플릿 도중 궁국기를 두 차례 쓰게 만들었다. '칸' 아칼리가 바텀에서 스플릿 도중 잘렸지만 최대한 시간을 벌어줬고 그 사이 SKT는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프나틱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쫓아갔지만 이후 한타에서 대패하며 SKT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는 SKT의 픽, 전략에 있다. 캣타워는 초반에 버텨야하는 조합이고 케일 또한 그렇다. 바텀에서 성장을 하는 동안 상체가 이득을 보는 전략을 선택한 SKT는 오브젝트 싸움과 한타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케일을 바텀으로 보내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데 성공했고 그 사이 미드 트리스타나는 9/0/8의 압도적인 KDA 전적을 만들어냈다. 다른 팀들은 SKT의 변칙 픽에 비상이 걸렸고 SKT가 이후 경기에서 어떤 변칙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트리스타나와 케일의 지속 딜은 후반 한타에서 빛을 발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탈북미 노장들의 근본 POWER - DAMWON Gaming vs Team Liquid (10/13 오전 00:00)

 

담원이 베이가 원딜을 꺼냈지만 상대는 개의치 않았다. 초중반 한타에서 담원이 이겼지만 팀 리퀴드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졌다. 너구리는 이번에도 도벽 블라디미르를 꺼내 들었다.

팀 리퀴드는 '엑스미시' 자르반 4세의 바텀 갱킹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초중반 한타에서 담원이 잘 싸웠지만 팀 리퀴드는 후반을 보고있었다. 게임은 22분경 한타로 뒤집혔다. 담원은 레드 진영 한타에서 대패하며 팀 리퀴드에게 바론을 내줬다. 조합상 지속 딜에 우위를 가지고 있었던 팀 리퀴드는 후반 한타에서 '더블리프트' 카이사가 쿼드라 킬을 달성하며 담원을 제압했다.

팀 리퀴드는 담원의 밴픽 전략에 개의치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MSI 4강에서 IG를 무참히 짓밟고 준우승을 한 팀이다. 담원의 다음 경기를 기대할만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노련함을 파괴하는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담원은 경험이 많이 고프다.

 

담원은 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팀 리퀴드의 관록을 깨는데는 실패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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