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스테이지 최종 결과 A조/B조(좌), C조/D조(우) (출처 : LoL Esports, https://lolesports.com/standings/worlds/worlds_2020/groups)

 

 

지난 11일 일요일 오후 11시경,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D조 경기를 모두 마치고 토너먼트 추첨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LCK는 3팀 전원 8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DRX가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 TES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를 하면서 내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옆동네도 조 1위 2팀과 조 2위 1팀으로 LCK와 상황이 같았습니다. 서로가 내전은 피하길 기도했습니다.

 

토너먼트 추첨 결과는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토너먼트 추첨 결과 LPL과 LCK의 내전이 성사되었고 그 가운데 LEC가 한 팀씩 배정되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캡쳐)

 

 

LCK와 LPL의 내전이 최대 4강까지 성사되었습니다.

결국 서로 만나고 싶지 않은 경기가 성사되면서 4강까지 서로 만날 일이 없어졌습니다.

2년 동안 우승컵을 들고 현재까지도 우승후보가 2팀이나 있는 중국팀을 결승전 이전까지 만나지 않는 것은 좋을 수 있으나 한국팀에게 악몽과도 같은 팀이 사이에 껴 있어서 내심 찝찝하기도 합니다. 유럽팀 G2는 지난 2019년 국제대회에서 LCK를 모두 꺾고 MSI에서 우승하고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했습니다. 안 좋은 기억을 이번에 복수할 수 있는 기회이자 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G2의 폼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 8강에서 젠지에 꺾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전제에서 강한 팀이라지만 그룹스테이지에서 보여준 모습은 오락가락했습니다.

 

양날의 검이 된 토너먼트 대진은 3년만에 3부리그라는 늪에서 벗어나 영광을 되찾을 기회가 될지 기대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골딱이바위게

그냥 하고 싶은 말 싸지르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