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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드래곤X (승) - 0:2 (2/15 PM 05:00~)

2세트 '기인'의 선봉장으로 아프리카 프릭스가 거의 승기를 다 잡을 무렵 드래곤X는 승부가 갈리는 한타에서 자리를 잘 잡고 '표식' 리 신이 '미스틱' 징크스를 배달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샌드박스 (패) vs 한화생명 e스포츠 (승) - 0:2 (2/15 PM 08:00~)

샌드박스의 신중한 섬세함과 한화생명의 과감한 결단력이 맞붙었지만 후반갈수록 판단력은 한화생명이 앞섰습니다. 샌드박스가 앞서고 있을 때 급하게 더 큰 이득을 보려다 역전을 허용해주는 모습이 나왔고 한화생명은 그 실수를 잘 받아쳤습니다. '하루' 자르반 4세는 한타에서 단단함으로 버티면서 상대를 잘 마크했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KT 롤스터 (패) vs T1 (승) - 0:2 (2/13 PM 05:00~)

'커즈' Moon우찬 선수와 '테디'장군이 통신사전의 대미를 꾸몄습니다. 1세트에서 커즈의 정글 다이애나는 팀파이트에서 달처럼 빛났고 2세트에서 테디의 자야는 무참히 상대에게 딜을 퍼부었습니다.

#드래곤X (승) vs 한화생명 e스포츠 (패) - 2:1 (2/13 PM 08:00~)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코리아 G2답게 이번에도 새로운 픽이 나왔습니다. 바텀 라인전부터 서폿대전으로 흥미진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적으로 딜이 부족한 간디메타로 변질되었고,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2세트는 맏형 데프트의 무호흡 딜링과 잘 버텨준 도란이 후반 한타에서 활약하면서 이번에도 쉽게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첫 주부터 정말 팽팽한 승부가 많이 나왔습니다. 매 경기를 줄다리기하며 힘겹게 2승 고지를 찍은 3팀과 열심히 싸웠지만 2패를 찍은 3팀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LCK 1주차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2020 케스파컵 챔피언답게 기인과 미스틱이 에이스로 활약하고 팀원 전체가 고루 잘하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반지원정대' 젠지 e스포츠가 공동 1위 선두에 올랐고 '알파카' 데프트의 드래곤X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뒤이어 담원-샌드박스-한화생명-T1이 1승1패 득실 1세트 차이로 각각 공동 4위-공동6위에 올랐고 전패한 KT-그리핀-APK가 8위-공동9위에 있습니다.

아프리카부터 그리핀까지 전부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얼마나 빨리 팀워크를 맞추고 실수를 줄이느냐가 관건이고 밴픽에서 가장 돋보이는 세트-아펠리오스를 누가 먼저 가져가느냐 싸움도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아칼리는 밴률 100%로 활용불능이지만 다음 패치부터는 너프로 밴률이 내려가면서 사용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APK가 위 9팀과 전력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갈지 관건인데요, 승강전에서 대활약했던 카카오가 팀을 곧장 떠나면서 나머지 선수들을 커버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최대한 선수수급을 한 상태지만 여전히 약한 전력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대로 가다가 진에어의 자리를 그대로 물려받을지도 모릅니다.

2주차도 여전히 치열할 것 같습니다. 이 독주를 그대로 이어나갈지 계속 1위 자리가 바뀔지 아직 모릅니다. 피터지는 싸움이 예고된 다음 주도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드래곤X (승) vs 샌드박스 게이밍 (패) - 2:1 (2/9 PM 05:00~)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한화생명 e스포츠 (패) - 2:1 (2/9 PM 08:00~)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한화생명 (승) vs T1 (패) - 2:1 (2/7 PM 05:00~)

이번 주 하이라이트에 꼽힐 만한 조합입니다. T1이 치감템을 늦게 올린 건 아쉽지만 한화생명의 역겨운 조합은 아마 치감으로 다 못막았을 지도 모릅니다.

3세트 경기 중후반부터 유미-소라카에 힘입어 본색을 드러낸 올라프의 활약으로 '하루' 강민승 선수는 Player of the game으로 선정되었습니다.

#KT 롤스터 (패) vs 드래곤X (승) - 1:2 (2/7 PM 08:00~)

'도란' 최현준 선수가 징계로 1경기 출전 금지 처벌이 내려져 '쿼드' 송수현 선수가 미드로, '쵸비' 정지훈 선수가 탑 라이너로 가면서 둘의 활약에 따라 평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세트는 '쿠로' 이서행 선수의 르블랑이 맹활약하며 세트승을 내줬지만 2-3세트 '케리아' 류민석 선수, '표식' 홍창현 선수의 활약으로 역스윕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KT는 3세트 '투신' 박종익 선수가 어디에 홀린 듯하게 던지는 모습이 여럿 보였는데 2연패를 한만큼 앞으로 놓인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막막할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LoL KeSPA Cup서 창단 첫 우승

■ 각각 T1, 드래곤X 꺾은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결승전 대진 성사

■ 아프리카 프릭스, 전라인 고른 활약으로 결승전 3:0 완승, 첫 우승 트로피 및 상금 4천 만원

■ ‘기인’ 김기인 결승전 MVP “첫 우승 자리에서 MVP까지 기분 좋다. 안주하지 않겠다”

(출처 : http://e-sports.or.kr/kespacup/)

지난 1월 5일(일) 오후 3시 KBS 울산홀에서 열린 케스파컵 결승전은 예상과는 정반대의 대진으로 성사된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3:0 완파하며 창단 6년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토브리그에서 상대적으로 강팀과는 거리감이 있는 팀이 강팀을 꺾고 강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아프리카의 영입은 성공적이라고 할만하다.

#프랜차이즈 스타 외 스타플레이어가 더 필요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해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9시즌은 쿠로-크레이머-투신 등 주전 선수들이 나가고 기인 원맨팀으로 힘겨운 스프링 시즌과 아쉬움이 남는 서머 시즌을 보냈다. 아프리카는 확실한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박차를 가했고 리빌딩은 주로 경험많은 베테랑 선수들로 보강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다소 성공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선수들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김기인 선수의 플레이를 뒷받침하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기존 멤버와 베테랑의 합

기인-스피릿-플라이-미스틱-젤리가 주전으로 뛴 가운데 기존 멤버와 베테랑의 합이 잘 맞은 건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기인은 그동안 '71인분' 이상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늘 성과는 부족했다. 지난 서머 시즌 주전에서 밀린 스피릿-젤리는 왜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는지 의문을 제기할 만큼 팀을 받쳤고 플라이-미스틱은 든든했다. 자연스레 탑 라인은 걱정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자기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아어강, 더이상 웃음거리가 아닌 진정한 강팀이 되기 위한 시작이다. 2020년 LCK는 지난 해보다 더 박터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