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수준이 양파를 넘어섰습니다. 이 사태의 썩은 근본이 모두 공식적으로 밝혀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핀 사건이 쏘아올린 작은 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단독]KeSPA 표준계약서도 ‘불공정’…“그리핀 계약서보다 더 해”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작성해 프로게임단에 제공하는 표준계약서에 불공정 조항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KeSPA 표준계약서에는 선수 동의 없이 이적이 가능한 조항, 이적 뒤 재계약이 불가능한 조항이 담겨있다. 선수가 언론을 별도 접촉해 활동 내용이 기사화된 경우 구단은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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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cvMax의 결별 오피셜과 소드-바이퍼 인터뷰 이후 그리핀 전 감독이 개인방송에서 그리핀 내부 사정을 폭로하면서 조명을 받기 시작한 그리핀 사건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롤드컵 시즌이 한창인 10월에도 연일 그리핀 사건 기사가 터지고 있다. 그리핀 전 감독의 폭로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리핀 내부 문제는 이제는 단순히 그리핀 대표-감독 간 갈등을 넘어 그리핀 내부 비리 진상규명까지 드러났다. 단순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e-스포츠계의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본사가 직접 나서 관련자들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속 시원한 결론은 나오고 있지 않다.

이런 와중에 정치계에서 발을 뻗었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하태경이 '카나비' 구출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하태경 의원은 SNS에서 “현재 이 대회 주관사들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나 조사 범위가 제한적이다. 자신들이 만든 내부 규정에만 한정되어 있다. 또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이해당사자라는 분명한 한계점 때문에 공정한 조사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우려를 표출했고 “의혹 내용이 선수를 보호하기는커녕 순수한 아이에게 협박과 계약 종용을 하고 이익을 편취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심각한 불공정은 이해관계가 있는 업계 사람들만 모여서 얼렁뚱땅 해결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런 불공정한 일로부터 국회 차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약속했고 끝까지 돕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동섭 의원은 e스포츠에 정해지지 않은 표준규정을 마련하여 법적 근거를 세우고 무분별한 불공정 계약으로부터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그리핀 사건 외에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수에게 부당한 계약을 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 사건이 터지고 유튜브에서 전 프로 출신의 비슷한 사례가 미투처럼 나오고 있다.

한편 카나비 사건 외에도 그리핀 전 감독의 폭로로 나온 여러 얘기들도 많이 나온 만큼 e-스포츠 선수들이 겪였을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앞으로 청정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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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의원이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법'을 대표발의했다고 소식이 나왔습니다. 만약에 법안이 통과하고 공포되면 3개월 이후에 시행된다고 합니다. 관련 법안이 통과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향후 게임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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