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골딱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6개월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던 이유

안녕하세요, 골딱이바위게입니다. 지난 2019년 롤드컵부터 2020 LCK Spring 시즌까지 포스팅하다가 돌연 잠적했는데요 그동안의 근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롤토체스 입문부터 다이아까지 6개월 전

im7hemist0cles.tistory.com

 

 

 

 

한국 시각으로 9월 16일 오후 9시에 롤드컵 조 추첨이 열렸고 VCS(베트남 리그) 2팀의 불참으로 인해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가 팀 수가 10팀으로 변경되어 총 22팀의 조 추첨이 완료됐습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 추첨 결과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베트남에 발이 묶인 VCS 두 팀이 결국 롤드컵에 불참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인 참가팀이 10팀으로 줄었고 기존 3팀 1조 총 4조 편성에서 5팀 1조 총 2조 편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목할만한 팀은 메이저 리그 4팀과 함께 유니콘스 오브 러브(LCL), 파파라 슈퍼매시브(TCL)가 있습니다.

 

◈플레이-인에서는 LCK를 볼 수 없지만 한국 선수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플레이-인 롤드컵 진출 팀 중에서 한국 선수를 소개합니다.

 

1) LPL(중국)

LGD 게이밍

-피넛(Peanut) : 한왕호, JGL

-크레이머(Kramer) : 하종훈, BOT

 

2) LCS(북미)

팀 리퀴드

-임팩트(Impact) : 정언영, TOP

-코어장전(CoreJJ) : 조용인, SPT

 

3) PCS(동남아시아) : 올해부터 LMS(대만-홍콩-마카오 리그)+LST(기존 동남아시아 리그)가 5년 만에 통합된 리그

PSG 탈론 : ※PSG=파리 생제르망

-탱크(Tank) : 박단원, MID

-리버(River) : 김동우, JGL

 

4) TCL(터키)

파파라 슈퍼매시브

-카카오(KaKAO) : 이병권, JGL

-눈꽃(SnowFlower) : 노회종, SPT

 

5) OPL(오세아니아)

레거시 e스포츠

-토푼(Topoon) : 김지훈, TOP

 

6) LJL(일본)

V3 e스포츠

-부기(Bugi) : 이성엽, JGL

-아처(Archer) : 이근희, BOT

 

 

 

 

#그룹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조 추첨 결과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중국-유럽이 지난 2년 동안 강세를 이어오면서 이번 시즌에도 우승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유럽 강호 G2와 프나틱이 서머 정규 리그에서 좀처럼 힘을 못 쓰면서 작년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레 중국 리그 팀의 1-2시드와 같은 조에 배정되면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LCK는 각각 B조(1시드 담원), C조(3시드 젠지), D조(2시드 DRX)에 배정됐습니다. B조와 D조는 우승 후보인 징동 게이밍과 TOP e스포츠가 있고 플레이-인에서도 메이저 리그 팀이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꽤나 박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elcome to the hell

 

◈그룹 스테이지에서 LCK 외에 다른 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를 소개합니다

 

1) LPL(중국)

징동 게이밍

-카나비(Kanavi) : 서진혁, JGL

-로컨(LokeN) : 이동욱, BOT

 

2) LCS(북미)

플라이퀘스트

-이그나(IgNar) : 이동근, SPT

 

 

2년 동안 도전자의 위치에서 고전하던 LCK도 점점 세대교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LCK 3팀을 보면서 G2 정도는 해볼 만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LCK, 이번 시즌에는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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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 싶은 말 싸지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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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롤드컵의 여정, 그룹 스테이지가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막전인 SKT와 Fnatic의 대결을 시작으로 치열한 단판 전이 열렸는데요, 쟁쟁한 메이저 리그 팀들 간의 경쟁 구도와 이변은 이번 롤드컵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오늘 경기도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J팀이 LPL 1번 시드 FunPlus Phoenix를 꺾은건데요, 확실히 각 리그에서 잘 나가는 팀들이 올라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을 늦춰선 안될 것입니다.

 

그럼 그룹 스테이지 1일차 SKT T1과 DAMWON Gaming의 경기를 살펴보시죠

 

 

#이것이 정녕 SKT의 픽인가 - SKT T1 vs Fnatic (10/12 오후 09:00)

 

프나틱이 캣타워를 먼저 꺼내든꺼내 든 것을 확인하고 케일-트리스타나를 꺼내 든 SKT는 케일을 바텀으로 보내는 변수를 만들었다. 트리스타나가 바텀을 압박하는 것보다 케일의 안정적인 성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오히려 교전 합류가 용이해졌다.

SKT는 프나틱 레드 진영 인베이드로 거세게 압박을 시작했다. 레드를 뺏지는 못했지만 '페이커' 트리스타나가 '레클레스' 가렌을 처치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11분경 바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SKT는 그래도 용까지 가져갔다. 이후에도 한타에서 이득을 챙기고 '네메시스' 라이즈가 라인 스플릿 도중 궁국기를 두 차례 쓰게 만들었다. '칸' 아칼리가 바텀에서 스플릿 도중 잘렸지만 최대한 시간을 벌어줬고 그 사이 SKT는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프나틱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쫓아갔지만 이후 한타에서 대패하며 SKT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는 SKT의 픽, 전략에 있다. 캣타워는 초반에 버텨야하는 조합이고 케일 또한 그렇다. 바텀에서 성장을 하는 동안 상체가 이득을 보는 전략을 선택한 SKT는 오브젝트 싸움과 한타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케일을 바텀으로 보내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데 성공했고 그 사이 미드 트리스타나는 9/0/8의 압도적인 KDA 전적을 만들어냈다. 다른 팀들은 SKT의 변칙 픽에 비상이 걸렸고 SKT가 이후 경기에서 어떤 변칙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트리스타나와 케일의 지속 딜은 후반 한타에서 빛을 발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탈북미 노장들의 근본 POWER - DAMWON Gaming vs Team Liquid (10/13 오전 00:00)

 

담원이 베이가 원딜을 꺼냈지만 상대는 개의치 않았다. 초중반 한타에서 담원이 이겼지만 팀 리퀴드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졌다. 너구리는 이번에도 도벽 블라디미르를 꺼내 들었다.

팀 리퀴드는 '엑스미시' 자르반 4세의 바텀 갱킹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초중반 한타에서 담원이 잘 싸웠지만 팀 리퀴드는 후반을 보고있었다. 게임은 22분경 한타로 뒤집혔다. 담원은 레드 진영 한타에서 대패하며 팀 리퀴드에게 바론을 내줬다. 조합상 지속 딜에 우위를 가지고 있었던 팀 리퀴드는 후반 한타에서 '더블리프트' 카이사가 쿼드라 킬을 달성하며 담원을 제압했다.

팀 리퀴드는 담원의 밴픽 전략에 개의치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MSI 4강에서 IG를 무참히 짓밟고 준우승을 한 팀이다. 담원의 다음 경기를 기대할만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노련함을 파괴하는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담원은 경험이 많이 고프다.

 

담원은 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팀 리퀴드의 관록을 깨는데는 실패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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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 목록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죽음의 조, 농어촌 전형 조... 조 편성이 끝나고 각 팀들의 분석이 오갔다. 이제 본격적인 롤드컵 일정인 그룹 스테이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상대가 어떻든 토너먼트 티켓을 가져가는 팀은 각 조당 2장뿐이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한국 팀 경기 일정을 살펴보자

 

10/12(토)

오후 9시 - SKT T1 vs Fnatic

 

10/13(일)

오전 0시 - DAMWON Gaming vs Team Liquid

오후 9시 - SKT T1 vs Royal Never Give Up

 

10/14(월)

오전 0시 - DAMWON Gaming vs AHQ E-Sports Club

오전 1시 - Griffin vs G2 Esport

오후 10시 - DAMWON Gaming vs Invictus Gaming

 

10/15(화)

오전 2시 - Griffin vs Hong Kong Attitude

오후 11시 - SKT T1 vs Clutch Gaming

 

10/16(수)

오전 2시 - Griffin vs Cloud 9

 

10/18(금)

오후 22시 - Griffin vs Cloud 9

 

10/19(토)

오전 0시 - Griffin vs Hong Kong Attitude

오전 3시 - Griffin vs G2 Esport

오후 9시 - SKT T1 vs Royal Never Give Up

오후 11시 - SKT T1 vs Fnatic

 

10/20(일)

오전 1시 - SKT T1 vs Clutch Gaming

오후 10시 - DAMWON Gaming vs Team Liquid

 

10/21(월)

오전 0시 - DAMWON Gaming vs Invictus Gaming

오전 1시 - DAMWON Gaming vs AHQ E-Sports Club

 

 

쟁쟁한 메이저 리그들만 모인 A-B-D조에 속한 LCK지만 여기서 이기지 못하면 토너먼트에서도 졸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부터는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세계에 다시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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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딱이바위게

그냥 하고 싶은 말 싸지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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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9월 23일 오후 11시 롤드컵 조 추첨이 열렸고 플레이-인 스테이지 12팀을 시작으로 그룹 스테이지 12팀까지 모두 배정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세부 정보

 

-A조

 

1. 클러치 게이밍(북미, LCS 3시드)

창단 첫 롤드컵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부터 롤드컵 선발전까지 천신만고 끝에 마지막 롤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그룹 스테이지를 진출하면 험난한 산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롤드컵에서도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

 

2.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 LCL 우승)

유럽 출신 팀이지만 러시아 리그로 불리는 LCL로 둥지를 옮기고 롤드컵에 진출했다. 팀 색깔이 분홍색이라 팀 이미지가 개성 있다. (다른 의미로 개성이 돋보인다...)

 

3.맘모스(오세아니아, OPL 우승)

이번 시즌 오세아니아 리그 우승 팀이다. 한국 선수 탑 Topoon(김지훈)이 있다.

 

 

-B조

 

1. 스플라이스(유럽, LEC 3시드)

통산 2번째 롤드컵 진출이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힘겹게 최종전까지 진출했다.

 

 

2. 이저러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 LLA 우승)

2019 오프닝/클로징 시즌 리그를 제패한 팀이다.

 

 

3. 디토네이션 포커스 미(일본, LJL 우승)

한국 선수 정글 Steel(문건영), 서포터 Gaeng(양광우)가 있다.

 

 

-C조

 

1. 홍콩 애티튜드(대만-홍콩-마카오, LMS 3시드)

19 LMS 우승팀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를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서 꺾고 롤드컵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정글 Crash(이동우)가 있다.

 

2. 로우키 e스포츠(베트남, VCS 2시드)

19 VCS 서머 패자전에서 대싱 버팔로를 꺾고 2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3. 메가(동남아시아, LST 우승)

롤드컵 플레이-인 단골 팀으로 이번 롤드컵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D조

 

1. 담원 게이밍(한국, LCK 3시드)

한국 리그의 뉴페이스, LCK 승격 한 해만에 롤드컵에 진출했다.

 

2. 로얄 유스(터키, TCL 우승)

한국 선수 미드 cyeol(유충열), 원딜 Pilot(나우형)이 있다.

 

3. 플라멩고 e스포츠(브라질, CBLOL 우승)

이번 시즌 리그 첫 우승으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정글 Shrimp(이병훈), 서포터 Luci(한창훈), Raven(성상훈)이 있다.

 

 

 

#그룹 스테이지 세부 정보

 

 

-A조

 

1. G2 e스포츠(유럽, LEC 1시드)

2019년도 한 해를 모두 평정할 생각인 것 같다. LEC스프링/섬머 우승, MSI 우승,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이제 롤 역대 최초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2. 그리핀(한국, LCK 2시드)

승격 이후 LCK 최초로 3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는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3. 클라우드 나인(북미, LCS 2시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롤드컵 단골 팀이다. 19 LCS 서머 준우승팀인 만큼 여전히 만만치 않은 팀이다.

 

 

-B조

 

1.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LPL 1시드)

한국 선수 미드 Doinb(김태상)을 필두로 19시즌 LPL을 달군 신흥강자가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2. J팀(대만-홍콩-마카오, LMS 1시드)

오랜만에 돌아온 2012 롤드컵 챔피언이지만 옛 영광을 재현해낼 수 있을까?

 

3. GAM e스포츠(베트남, VCS 1시드)

다시 돌아온 제로스와 리바이, 이번에도 베트남의 매운맛을 보여줄 것인가?

 

 

-C조

 

1. SKT T1(한국, LCK 1시드)

올 시즌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19 LCK스프링/서머를 제패했다. 3년 만에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 프나틱(유럽, LEC 2시드)

올 시즌 2연속 3:2 준우승, G2 하위 호환이지만 얼마든지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다.

 

3. 로얄 네버 기브 업(RNG)(중국, LPL 2시드)

19 LPL 준우승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는 단골 팀이다. 세체원이라 불리는 원딜 Uzi(우지, 지안 즈하오)를 필두로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D조

 

1. 팀 리퀴드(북미, LCS 1시드)

북미의 독보적인 챔피언 19 LCS 스프링/서머 우승팀으로 한국 선수 탑 Impact(정언영), CoreJJ(조용인) 외 경력 많은 베테랑 노장 선수들이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2. ahq e스포츠 클럽(대만-홍콩-마카오, LMS 2시드)

두 시즌만에 다시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우리나라에는 웨스트도어, 서문갓이 있던 팀으로 인지도가 높다. 한국 선수 미드 Rainbow(김수기)가 있다.

 

3. 인빅터스 게이밍(IG)(중국, LPL 3시드)

2018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엔 위치가 좀 다르다. 서머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힘겹게 빠져나와 LPL 3번 시드로 겨우 롤드컵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탑 The Shy(강승록), Duke(이호성), 미드 Rookie(송의진)은 지난 영광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지난 2년간 LCK의 국제 성적은 전성기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던 시절과는 다르게 불편한 구석도 있지만 이제는 다르다는 걸 도전자 입장에서 다시 보여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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