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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리그 소속 팀에 대해 정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안녕하세요. 곧 있으면 롤드컵이 열릴 텐데요. 어느새 롤드컵 참가 팀도 거의 다 확정되어 갑니다.

롤드컵 이전 비시즌 기간동안 국내 리그 팀을 결산할 겸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롤 챌린저스 코리아 소속 팀 중 이번 시즌 하위권 팀부터 쭉 살펴볼 예정입니다.

 

기대되는 '미래'에서 '몰락'까지, bbq 올리버스입니다.

 

 

LoL Challengers Korea 리그 소속 팀 bbq 올리버스

#팀 연혁

-ESC Ever(2014~2016)

-bbq 올리버스(2017~)

#수상 기록
-NAVER 2015 LoL KeSPA Cup 우승
-IEM Season X Cologne 우승
-2016 네네치킨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우승



ESC Ever, 現 bbq 올리버스는 현재 프로와 준프로 신을 거치며 롤챌스 승강전을 앞둔 챌린저스 코리아 리그 소속 팀이다. 한 때 2부 리그 출신으로 믿기 힘들 만큼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오는 대성과를 올려 많은 관심을 샀다. 케스파컵 대회에서는 당대 최고의 팀인 15 롤드컵 챔피언 SKT와 각종 1부 프로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케스파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IEM 쾰른에서도 그대로의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그들에게 붙은 수식어는 '미래', 그들에게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결국엔 운영으로 게임을 굴리는 모습은 2부 리그라고 하기에 놀라운 수준이었다. 그랬던 팀이 왜 지금은 롤챌스 승강전까지 떨어지며 몰락하였는가?

NAVER 2015 LoL KeSPA Cup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ESC Ever (출처 : SPOTV e-sports)

 

 

 

 

 

 

#비시즌의 활약 이후

두 개의 우승컵을 가진 챌린저스 팀, 이전에 승강전에선 잔류의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에는 심상치 않다. 정규리그에서 삐끗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2위로 마감하고 플레이오프에서 Winners를 눌러 결승전 진출, 정규리그 1위 MVP를 꺾고 우승하며 승강전 진출, 스베누를 꺾고 롤챔스 입성! 그들은 LCK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았다.

2년 반, 5시즌 동안 LCK에 있는 동안 9위 8위 9위 8위 10위, 롤챔스 승강전만 5번을 겪었고 결국 19시즌부터 롤챌스로 돌아간다. 이후에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위, 8위로 두 시즌만에 롤챌스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무엇이 그들을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는가?



#에이스의 이탈
Athena(미드), LokeN(원딜), KeY(서폿) 등 초기에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를 붙잡지 못하고 하나 둘 떠난 것이 몰락의 시작점일지도 모르겠다. 이들은 각각 15/16 스토브리그(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났다. 사실 이 팀은 애초에 2015 케스파컵을 마지막으로 팀 해체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예상외로 큰 성과를 내자 곧바로 팀을 계속 운영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명맥이 이어져 온 것이다. 만약 이 팀의 에이스들을 주축으로 리빌딩을 하며 로스터 관리를 신경 썼더라면 일찌감치 신생팀의 반란이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의 승격팀 중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前 배틀코믹스) 처럼 말이다.


#무너진 팀워크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선수가 떠났어도 팀을 이끌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다시 재건해야 한다.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쓸만한 선수라도 데려와야 한다. 그래도 여기까진 좋았다. 승격 이후 팀은 강등권에만 머물렀는데 이쯤 되면 의욕상실, 팀원 간의 불화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승점 자판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는 강등 이후 살짝 드러났는데 이그나(서폿)가 SNS에서 "대회가 끝나고 보니 팀에는 적이 있었다. 슬프고 화난다."라는 내용을 올렸다. 이는 개인을 떠나서 당시 팀 내부의 신뢰가 얼마나 깨졌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팀원들이 떠났는데 떠난 선수들은 다음 시즌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폼 오른 모습도 보였다.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서로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서로 팀워크를 맞추려고 노력해봐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도 방법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요약
-해체 예정 팀에서 3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1부리그 팀이 되다.
-그러나 거기까지...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빈약해져 가는 선수층과 팀워크 붕괴로 귀향
-이제는 프로리그씬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
이 팀은 추후 포스팅할 MVP와 승격/강등 동기이다. 심지어 롤챌스 승강전마저도 7-8위로 같이한다.
(동기애의 의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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