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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스포츠계에도 리그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LCK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1라운드 시작 전부터 무관중 진행과 함께 필요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진입을 통제하고 철저한 방역 하에 입장하며 1라운드를 진행했지만 잠시동안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개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2라운드는 3월 25일부터 재개합니다. 그럼 2라운드 일정과 변동된 로스터를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2라운드 일정표

2라운드부터는 온라인 스크림 형식으로 경기를 치룰 예정이며 총 4주로 전체 일정을 줄였습니다. 3주차를 제외하고 3시부터 경기가 진행되며 많게는 하루에 3경기씩 합니다. 물론 3전 2선승제로 동일하게 하니 일정이 전체적으로 빡빡해 보입니다.

#2라운드 로스터 변동사항은?

-그리핀 : Hoya 윤용호 선수 (TOP)

-담원 게이밍 : Ghost 장용준 선수 (Bottom)

크게 변동사항은 없지만 한 가지 주목할만한 변동사항은 담원 게이밍의 바텀입니다. 'Nuclear' 신정현 선수는 이번 시즌들어 타 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1라운드동안 휴식기를 보낸 bbq 올리버스(現 서라벌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출신으로 활약했던 만큼 담원의 바텀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자료 출처

'반지원정대' 젠지를 아무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젠지는 2라운드 재개 후에도 그대로 1위를 사수할 것인지 관건입니다. 뒤이어 아프리카 프릭스에 역스윕 패배를 한 T1과 드래곤X가 공동 2위, 아프리카는 4위로 그 밑으로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담원 게이밍은 어느새 중하위권과 격차가 줄어들어 연패 후 4연승 중인 KT와 승패동률로 한 끗차이 5위, KT는 6위, 코리안 G2 한화생명과 샌드박스는 3연패로 7-8위, APK 프린스는 한화생명을 잡고 2승 신고를 하며 9위, 그리핀은 고향이 그리운지 10위까지 떨어졌습니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자면 대부분 팀이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준수하게 마쳤지만 성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승강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젠지-아프리카-KT는 성공적인 리빌딩을 하거나 준수한 선수들로 채워 이번 시즌에서 모두 성적이 향상되었습니다. 반면에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중 담원은 로스터에 변화가 거의 없었던 탓인지 전 시즌보다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샌드박스-그리핀은 로스터 보강에도 불구하고 기량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자 LCK가 잠정 중단됩니다. 언제 재개할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달정도 안할려나? LPL처럼 온라인 스크림 경기라도 하지.. 하루빨리 LCK가 재개되길 바랍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KT 롤스터 (승) vs 그리핀 (패) - 2:0 (3/06 PM 05:00~)

(넥서스를 깨기 전, 상대 팀 이즈리얼을 잡고 게임을 마무리하는 찰나에 넥서스가 깨진다.)
KT 팀원 전원 : 아아아아아아아~~!!!!!!
쿠로 : 아 이거 누가 끝냈어?! 아아 진짜! 아 ㅇㅅㄹ(뭐라는지 못 알아듣겠음)도 K/DA 빵댕이(?) 10등이구만

(이어서 대충 빵터지는 해설자들)

KT 롤스터가 연패를 딛고 어느덧 4연승째입니다. 이제 5위인 담원 게이밍과 승패를 맞췄습니다. 요즘 KT 경기력이 많이 좋아진게 눈에 보입니다. 1세트에는 '소환'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바이퍼' 바루스가 계속해서 뼈아픈 포킹을 날리며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2세트를 쉽게 이기며 역스윕했습니다. 팀 보이스를 봐도 이제는 자신감이 붙었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런 좋은 모습을 앞으로도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

이제 LCK는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잠정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지고 이전처럼 열기 넘치는 LCK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젠지 e스포츠 (승) vs 샌드박스 게이밍 (패) - 2:0 (3/05 PM 05:00~)

??? : 쓰레기 같았어... 중계진 언급까지 좋았다!

젠지가 무난하게 샌드박스를 완파하고 단독 1위를 수성했습니다. 반지원정대의 여정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1라운드까지 정상을 향해 무난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T1 (패) - 2:1 (3/05 PM 08:00~)

페이커가 2세트에서 LCK 최초 2000킬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세트에서 다소 무력하게 밀렸지만 2세트부터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미스틱'과 '기인'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드레드'는 리 신으로 초반 스노볼링을 착실히 굴렸습니다. T1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세트에서 역전각을 잡았지만 40분대 바론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T1을 쓸어 담고 힘든 경기를 이겼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전보다 균형잡인 팀원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이번 경기 전까지 좀처럼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2세트부터 다시 최상의 폼으로 돌아왔고 주사위처럼 오락가락했던 '드레드'도 리 신으로 완벽한 갱킹을 보여주면서 T1의 1위 경쟁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로써 2라운드에도 계속 상위권 순위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것입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드래곤X (승) vs 담원 게이밍 (패) - 2:0 (3/04 PM 05:00~)

인터뷰없어서 힘을 못 쓴 너구리치고는 지표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김대호 감독의 최신작이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세트는 '도란' 오른의 든든함, 2세트는 서폿인지 정글인지 모르겠는 '케리아' 볼리베어의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APK 프린스 (승) vs 한화생명 e스포츠 (패) - 2:0 (3/04 PM 08:00~)

1등팀 T1을 잡고 꼴등팀인 APK에게 승리를 안겨준 한화생명, 어쩌면 킹슬레이어 한화생명은 이 시대 진정한 의적팀이 아닐까?

이제 순위 변동이 크진 않습니다. 이제 한 주만 지나면 1라운드 반환점이 모두 끝나가는 시점이고 팀 전력이 결정된 듯 합니다.

T1과 젠지가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둘 다 7승 고지에 올라섰고 갑작스런 부진만 아니라면 두 팀은 무난하게 1위 경쟁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하위권에서는 5연패를 하고 3연승중인 KT가 눈에 띕니다. 어느덧 중상위권을 노려보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코리안 G2' 한화생명과 지난 시즌까지 T1과 치열한 결승전을 치뤘던 그리핀 등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동안 분위기 반전을 한 상황이라 의미있는 반전입니다. 특히 '에이밍'이 살아나고 '투신'도 상승세여서 팀 고민이 해소되고 '쿠로'도 행복롤할 전망입니다.

5주차도 순위경쟁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중요하지만 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리그가 중단되는만큼 향후 순위경쟁을 위해서 컨디션 유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젠지 e스포츠 (승) vs APK 프린스 (패) - 2:0 (3/01 PM 05:00~)

중반까지 쉽지는 않았지만 무난하게 완승을 챙긴 젠지는 T1과 공동 선두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점점 완전한 '반지원정대'가 되어가고 있는 젠지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갈까요.

#드래곤X (승) vs 그리핀 (패) - 2:0 (3/01 PM 08:00~)

많은 팬들이 LCK 개막 전부터 학수고대한 대망의 매치, 드래곤X가 완승으로 이번 더비를 기분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쵸비'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도란' 대신 탑 라인에 서기도 했고 중요한 타이밍마다 필요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번외로 <소드 vs 도란>은 사실상 판정무로 누구도 웃지 못했습니다.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LCK가 코로나 사태 여파로 잠정 중단됩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3월 6일(금)을 기점으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의 잠정적인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에는 기자실 운영 임시 중단, 선수단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입장 전 도열 없이 바로 착석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등의 대응책을 실행해 왔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진정되지 않아 사회적 격리에 동참했습니다. 한창 치열한 경쟁으로 볼만한 경기를 당분간 볼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현 상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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