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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APK 프린스 (패) - 2:1 (2/12 PM 05:00~)

APK 프린스는 비록 졌지만 2세트에서 얻은 것이 많은 경기일 것 같습니다. 정석 조합보다 판을 만드는 방식이 매끄러웠고 경기 결과도 좋게 나왔으니, 하지만 수훈을 뒤로하고 다시 선수 교체를 한 건 조금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다 생각이 있겠지만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색다른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핀 (승) vs 샌드박스 게이밍 (패) - 2:1 (2/12 PM 08:00~)

(대충 데드무비을 열심히 찍고 싶었지만 바이퍼와 유칼의 활약으로 버스무비를 찍은 경기였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드래곤X (승) vs 샌드박스 게이밍 (패) - 2:1 (2/9 PM 05:00~)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한화생명 e스포츠 (패) - 2:1 (2/9 PM 08:00~)

아프리카 프릭스, LoL KeSPA Cup서 창단 첫 우승

■ 각각 T1, 드래곤X 꺾은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결승전 대진 성사

■ 아프리카 프릭스, 전라인 고른 활약으로 결승전 3:0 완승, 첫 우승 트로피 및 상금 4천 만원

■ ‘기인’ 김기인 결승전 MVP “첫 우승 자리에서 MVP까지 기분 좋다. 안주하지 않겠다”

(출처 : http://e-sports.or.kr/kespacup/)

지난 1월 5일(일) 오후 3시 KBS 울산홀에서 열린 케스파컵 결승전은 예상과는 정반대의 대진으로 성사된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3:0 완파하며 창단 6년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토브리그에서 상대적으로 강팀과는 거리감이 있는 팀이 강팀을 꺾고 강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아프리카의 영입은 성공적이라고 할만하다.

#프랜차이즈 스타 외 스타플레이어가 더 필요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해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9시즌은 쿠로-크레이머-투신 등 주전 선수들이 나가고 기인 원맨팀으로 힘겨운 스프링 시즌과 아쉬움이 남는 서머 시즌을 보냈다. 아프리카는 확실한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박차를 가했고 리빌딩은 주로 경험많은 베테랑 선수들로 보강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다소 성공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선수들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김기인 선수의 플레이를 뒷받침하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기존 멤버와 베테랑의 합

기인-스피릿-플라이-미스틱-젤리가 주전으로 뛴 가운데 기존 멤버와 베테랑의 합이 잘 맞은 건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기인은 그동안 '71인분' 이상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늘 성과는 부족했다. 지난 서머 시즌 주전에서 밀린 스피릿-젤리는 왜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는지 의문을 제기할 만큼 팀을 받쳤고 플라이-미스틱은 든든했다. 자연스레 탑 라인은 걱정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자기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아어강, 더이상 웃음거리가 아닌 진정한 강팀이 되기 위한 시작이다. 2020년 LCK는 지난 해보다 더 박터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8강 2라운드까지 이제 2부 리그급 이하는 모두 탈락했고 LCK 팀만 남았습니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2라운드에 직행한 상위 4팀의 로스터와 오늘(12월 30일) 진행된 8강 2라운드 경기가 연기된 이유를 간단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2라운드(2차) 로스터

케스파컵 2라운드 직행 팀 로스터 명단, 이하 팀은 同 (출처 : http://e-sports.or.kr/kespacup/)

#8강 2R 경기, 왜 연기되었나?

앞서 펼처진 '그리핀 vs 샌드박스 게이밍' 경기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2:0으로 이기고 4강행을 먼저 확정 지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경기인데요, 하필 '아프리카 프릭스 vs 한화생명 e스포츠' 경기 진행을 가로막은 건 하드웨어였습니다.

선수들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사용되는 사운드 프로그램이 제대로 들리지 않으면서 경기 진행을 할 수 없었고 기존 프로그램 대신 디스코드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했지만 120분동안 경기 지연 끝에 경기 진행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요청으로 상호 합의하에 경기를 다시 시작해 익일 자정부터 2시간반동안 진행되었고 아프리카 프릭스가 2:1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올 한 해 라이엇코리아 주관으로 LCK 총 운영 상태를 보면 여간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케스파컵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고 급기야 경기를 연기시키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한두 번 겪는 일이 아니라 더욱 실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