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의 3일 차 경기가 10월 7일 오후 08:00 열렸습니다.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1일 차 경기는 담원 게이밍 vs 로우키 이스포츠, 클러치 게이밍 vs 로얄 유스의 순서로 열렸습니다. 담원 경기가 오후 8시에 먼저 해서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생방송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예상보다 로우키가 선전하며 경기가 늦게 끝났습니다. 담원 게이밍은 그동안 플레이-인에서 여러 경험을 쌓으며 경기에 임했고 이제 그룹 스테이지에서 본격적으로 스크림 패왕의 면모를 보여줄 때가 왔는데요, 메이저 상위 시드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담원, 너무 얕봤던걸까 - 1세트

로우키는 담원 레드 진영으로 인베이드를 가며 초반 거대한 스노볼링을 만들기 시작했다. 로우키는 적 레드 스타트와 바텀-탑의 라인 스왑으로 빠르게 첫 포탑을 가져가려는 전략을 취했다. 담원은 로우키의 전략에 초반부터 끌려갔다. 결국 로우키는 포탑 방패 15개를 모두 가져갔고 '셀레브리티' 트리스타나는 단시간에 2-3개의 코어템을 맞췄다. 이 경기에서 트리스타나는 30분쯤 이미 아이템 창이 코어템으로 가득 차있었다. 하지만 담원은 중반에 한타를 이기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고 어느새 로우키 본진까지 밀었지만 쌍둥이 포탑에서 다소 무리한 한타를 열었고 그 사이 부활한 트리스타나가 이미 밀려있던 담원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빠르게 밀었다. 담원의 남은 전력이 백도어를 막으러 가보지만 이미 늦었고 로우키의 부활한 전력이 마저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키포인트는 초반 라인 스왑, 이를 바탕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로우키의 원딜 '셀레브리티' 트리스타나는 단시간에 코어템을 일시불로 뽑아낸다. 라인 스왑은 그동안 탑 라인 포탑보다 바텀 라인 포탑이 약해서 등장하지 않았던 전략이었다. 하지만 담원 바텀이 캣타워 가렌-유미 조합을 꺼내 들었고 포탑 미는데 속도가 느린 점을 파고들어 로우키는 트리스타나와 오른을 꺼내 들었다. 트리스타나는 철거 능력이 좋아 조금만 힘을 보태도 포탑을 빠르게 밀 수 있고 이를 잘 활용한 로우키다. 또한 탑이 똑같이 망해도 오른은 최소 1인분은 할 수 있다. 로우키는 생각보다 담원을 밀어붙였고 많은 준비를 했다.

 

로우키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 포탑 방패를 모두 깨부수고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상황, 로우키 원딜 '셀레브리티' 트리스타나는 14분에 코어텐 2개를 뽑고 압도적인 골드 차이를 보여줬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걱정 붙들어 매세요 - 2세트

이전 세트를 제대로 설욕했다. 로우키 탑 '하니'가 파이크를 가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했다. 그러나 선취점의 어시를 챙긴 것 외에는 존재감이 없었다. 담원은 1세트의 복수에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전령 한타에서 전령을 가로채는 데 성공하고 이어진 한타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베릴' 알리스타의 위협적인 박치기에 로우키는 한 명씩 죽어나가고 '뉴클리어' 카이사는 단 한 번도 죽지 않고 무난하게 프리딜을 넣었다. 결국 바론 버프를 두른 상태로 로우키를 초토화시킨 담원은 26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복수에 성공했다.

이전 판과 비교하면 담원의 바텀이 살아나고 있는 게 느껴졌다. 뉴클리어는 이번 세트 Player of the Game으로 선정되었다.

 

2세트 픽, 로우키는 탑 파이크를 꺼내들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2세트를 담원에 내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바텀에 야라가스 출격! - 3세트

담원은 야스오-그라가스를 바텀에 보내는 강수를 뒀다. 초반에 선취점을 로우키에 내줬으나 다음 소규모 한타에서 킬 스코어를 앞지르고 오브젝트를 가져갔다. 야라가스 조합은 중반에 빛을 보는데 로우키 정글 'DNK' 스카너를 연속으로 잘라먹는 데 성공하며 바론 사냥의 기회를 계속 잡는다. 첫 바론 버프는 로우키 탑 '하니' 나르의 궁극기가 제대로 먹히고 전멸하며 소멸되었지만 이후 바론은 여유롭게 잡고 로우키 본진을 밀어버렸다. 로우키는 담원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진영을 버렸고 그 사이 담원은 빈 집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스카너가 시야 장악을 위해 바온 우물로 향하는 사이에 우물 안에 매복했던 탈리야의 지각 변동과 야라가스의 마무리로 스카너를 연속으로 끊어먹는 모습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플레이-인 최강 팀 나가신다 - 4세트

네 번의 세트 중 가장 빨리 끝났다. 로우키는 초반에 이득을 보려다 실점했다. '뉴클리어' 자야는 초반 4인 다이브에 침착하게 대처하며 2명을 데려가고 전사했다. 로우키가 무기력해진 틈에 담원은 여유롭게 전장을 휩쓸었다. 이미 1만골드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담원은 바론을 먹고 로우키 진영을 밀었고 22분 40초에 게임을 끝내며 가장 먼저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툭툭 치는 적에게 화를 내뿜는 케넨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1일차 경기 결과

-담원 게이밍(승) vs 로우키 이스포츠(패)

-클러치 게이밍(승) vs 로얄 유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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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일 차가 끝났습니다. 이로써 그룹 스테이지로 향할 4팀을 결정지을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팀이 확정되었습니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플레이-인 A~D조 1-2위 팀, 총 8팀이 진출하며 조 1위와 조 2위간 대결구도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경기 상대가 결정됩니다.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A조 : 클러치 게이밍, 유니콘스 오브 러브

-B조 : 플라이퀘스트, 이수러스 게이밍

-C조 : 홍콩 애티튜드, 로우키 이스포츠

-D조 : 담원 게이밍, 로얄 유스

 

그리고 모든 스테이지 종료 후 플레이-인 녹아웃 조 추첨 결과입니다

 

녹아웃 스테이지 조 추첨 결과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그럼 담원 게이밍 2일차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담원 게이밍(LCK, 한국) vs 로얄 유스(TCL, 터키) : 오후 07:00

-담원 게이밍(LCK, 한국) vs 플라멩구 이스포츠(CBLOL, 브라질) : 오후 09:00

 

 

#다시 등장한 금품 절도범 블라디미르, 미쳐 날뛰는 아칼리 - 담원 게이밍 vs 로얄 유스

 

초반에 로얄 유스는 바텀에서 '클로저' 리 신의 기습 갱으로 선취점을 따내며 초반 주도권을 쥐는가 싶었다. 하지만 담원은 전혀 꿇리지 않았다. '쇼메이커' 아칼리는 금세 분위기를 바꿨다. 바텀 한타에서 '쇼메이커' 아칼리의 더블킬을 포함해 3명을 잡아내고 드래곤을 무난하게 잡았다. 이후에도 계속 교전이 일어났지만 담원의 승전보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바론을 먹고 한타에서 가볍게 이긴 담원은 로얄 유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번 경기에서 '너구리' 블라디미르는 다시 도벽+고대 주화 루트를 꺼내들었다. 초반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내줄뻔했지만 이후 도벽으로 골드 차이를 벌려 '아마무트' 클레드의 주머니를 털어버렸다. 이번에도 저번 블라디미르에 이어 라인전 단계에서 골드량 1위를 찍었다.

 

바론 한타하는 모습, 담원은 이 한타를 이기고 승기를 확실하게 굳힌다.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 이번에도 너냐, 쇼메이커! - 담원 게이밍 vs 플라멩구 이스포츠

 

탑에서 '너구리' 라이즈가 갱으로 선취점을 내어주면서 초반 한타는 플라멩구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담원은 이를 천천히 버티며 손해를 줄이고 중반부터 한타를 이기고 '쇼메이커' 르블랑이 상대를 잘라먹고 위협했다. 플라멩구 서포터 '루시' 파이크는 단 한 번도 처형하지 못하고 르블랑에게 킬을 헌납하며 데스만 쌓았다. 결국 프리 바론 이후 플라멩구의 본진을 뚫어버렸다.

지난 플라멩구 경기와 비슷한 경기양상이었지만 경기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담원의 바텀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밟으면 주목받을 팀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번에도 라이즈 궁으로 승리 세레머니를 하는 담원 게이밍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플레이-인 D조 최종 결과

-담원 게이밍 4승 0패 (조 1위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로얄 유스 2승 3패 (2위 결정전 재경기 승, 조 2위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플라멩구 이스포츠 1승 4패 (2위 결정전 재경기 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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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3일) 롤드컵 2일 차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했는데요, LMS 3시드 '홍콩 애티튜드'와 VCS 2시드 '로우키 이스포츠'가 있는 C조와 LCK 3시드 '담원 게이밍'이 있는 D조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담원 게이밍은 이번이 첫 롤드컵인데요, 이번 시즌부터 1부 리그에서 활약한 신생팀이며 승격 첫 해만에 롤드컵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런 성과 속에는 솔랭전사 '쇼메이커', '너구리', '캐니언', '뉴클리어', '베릴' 선수들이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고 그 중심엔 롤드컵 청부사 김정수 코치가 있었습니다. 김정수 코치는 이번에도 결국에는 롤드컵 무대를 밟았고 롤드컵 청부사로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번 롤드컵부터는 이전에 국제대회의 부진으로 LCK 3시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게 되었지만 국제 대회 무대 경험이 부족한 신생팀인 담원 게이밍 입장에선 오히려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럼 어제 펼쳐진 담원 게이밍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담원 게이밍이 2일차에 치른 경기입니다

-담원 게이밍(LCK, 한국) vs 로얄 유스(TCL, 터키) : 오후 08:00

-담원 게이밍(LCK, 한국) vs 플라멩구 이스포츠(CBLOL, 브라질) : 오후 10:00

 

 

#도벽 룬과 돈템을 두른 블라디미르 - 담원 게이밍 vs 로얄 유스

 

초반에는 로얄 유스가 소규모 싸움에서 킬을 따내고 바텀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클로저' 키아나가 갱킹으로 얻은 킬을 바탕으로 담원 게이밍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담원 게이밍은 상체에 힘을 실어주며 중후반 한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쇼메이커' 르블랑이 시간이 지날수록 암살 싸움에서 앞서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너구리'의블라디미르는 도벽 룬에 돈템인 고대 주화를 가면서 극한의 가성비 효율을 뽑아내며 킬 스코어가 뒤진 상황에서도 상체 라인의 골드 차이를 벌렸다. 이를 바탕으로 로얄 유스의 초반 기세를 꺾어버렸다. 결국 30분대 한타 승리로 넥서스를 밀며 롤드컵 첫 승을 따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초반에 '뉴클리어' 카이사가 선취점을 내주면서 라인전에서 힘이 조금 빠졌다. 하지만 천천히 버티면서 한타에서 트리플 킬을 올렸다.

 

암살 싸움에서 존야의 모래시계와 2번의 사슬 공격으로 상대의 이니시를 무색하게 만드는 '쇼메이커' 르블랑의 플레이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쇼메이커' - 담원 게이밍 vs 플라멩구 이스포츠

 

이번에도 초반에 약간 끌려갔다. 선취점은 탑에서 '쇼메이커' 레넥톤과 '캐니언' 탈리야가 '로보' 아트록스를 잡고 선취점을 따냈지만 바론 진영 한타에서 패하고 바텀에서 '베릴' 파이크가 잘리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된 탑에서의 갱킹을 바탕으로 '쇼메이커' 레넥톤이 전장을 휩쓸었다. 중후반 한타부터 앞서 나가며 26분에는 '너구리' 라이즈 궁을 활용한 기습 바론 버스트를 성공하며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르고 플라멩구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번 판에는 탑-미드 라인이 서로 라인을 변경했다. '쇼메이커' 레넥톤은 '캐니언' 탈리야와 함께 초반부터 탑을 압박했다. '로보' 아트록스는 첫 한타 이후에는 존재감을 상실했고 시종일관 두들겨 맞았다. 레넥톤은 단시간에 핵심 코어템을 뽑고 전장을 지배했다. 이로써 2승을 따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쇼메이커는 두 판동안 맹활약하며 롤드컵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너구리' 라이즈의 궁을 활용해 기습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모습 (출처 : 유튜브 채널 LCK)

 

 

 

 

 

 

 

플레이-인 D조 중간 결과

1. 담원 게이밍 2승 0패

2. 플라멩구 이스포츠 1승 1패

3. 로얄 유스 0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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